안녕하세요 저는 25살입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남기는것도 처음 입니다
저는 20살부터 도박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25살까지 잃은돈의 금액은 5천만원정도가 됩니다
이중 3천만원은 부모님께서 갚아주셨습니다 처음에는 1500을 받았는데 갚아주시니 제가 또 받고.. 또 갚아주시니
또 받고 이러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1500을 받았을때는 더이상 갚아주시질 않고 절 포기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르바이트를하며 겨우겨우 갚았고 지금은 저축은행에 270만원이 남아있습니다..
학교는 현재 대학교를 1학년만 마치고 군휴학+휴학연장으로 계속 휴학중인데 내년에는 더이상 휴학을 하지 못하여서..
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지금 도박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어서 과연 학교를 복학해도 공부를 할수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부모님께서는 학교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말고싶으면 때려치워라 너에게 아무 기대조차 안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상황이고
저는 저 나름대로 살아갈 방법을 찾고있지만.. "도박"생각이 자꾸 나고 돈을 걸고 하니까 삶이 진짜 너무 지칩니다..
항상 저는 도박을 할때 잃은돈의 반만 따면 그만하자.. 진짜 조금이라도 따야지 하는데 정말 정말 안되는걸 느낍니다..
몇번씩은 운이좋아서 몇백만원씩 딴적이 있는데 자꾸 잃었을때 생각은 안들고 땃을때 생각만 하면서 몇번만 대박터지면
빚도 갚고 돈도 많아진다는 생각에 자꾸 도박을 하고있습니다.. 현재는 공익근무가 끝나고 휴학연장을 한상태로
월120씩 받는 알바를 하고있는데.. 3개월일했는데 현재 수중에 만원뿐히 없습니다 다 도박으로 날려서요.. 그래서 아 나한텐
돈을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치료를 받고 도박을 그만두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지금까지 잃은 5천만원이라는돈.. 정말 20대초반의 나이에는 큰돈이잖습니까.. 그래서 더욱더 패배감과 무기력감
이 듭니다.. 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너무 막막하네요.. 지금이라도 제가 남은빚 270을 갚고 도박을 관둔다면..
지금까지 잃었던 5천만원의 돈보다 더 값진인생을 살수있을까요... 하.. 정말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