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직장인 입니다. 몸이 안좋아서 공익근무 요원으로 배치받아 소집해제후 친척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공익근무 요원때. 후임이 하던 인터넷 도박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직장을 가져보니 월급이 너무 적고. 변동이심해. 여윳시간도 되고.
인터넷 도박을 했습니다. 단몇시간 만에 80만원을 땃고. 그때는 그나마
무서움을 알았는지 도박을 그만두었습니다. 발단은 동내 피시방에서 이뤄졌습니다. 동내지인이 후임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겁니다. 호기심반 탐욕반으로 초대를 받았고. 그 위엄한 초대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지요 여기 분들이 모두 말씀하시는 한번의 대박 역시저에게도 오더군요.
40만원을 넣어 500만원을 땃습니다.
그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아니 그만둘수 없었다고 말할게요 은행 영업 종료시간이라.
500을 환전하지 못하고 20을 잃었습니다. 440이 공돈인데 그 20 공돈
찾겠다고 500을 날렸지요. 너무 화가나서 그돈 찾겠다고 카드론 1500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뻔하지요. 모두 날렸습니다.
거짓말로 받아낸 부모님이 급한불 끄라고 주신 200만원
그돈으로 급한불 끌수 있었지만 모조리 날렸습니다.
그리고 통장잔고를 0으로 만들고 나서야 위험한 질주가 멈춰지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또 돈이 생기면 다시 도박으로 나갈수도 있겠지요.
내가 도박중독자라 생각하니. 제 자신이.너무 혐오스럽더군요.
빚... 솔직히 무섭습니다 과다부채로 사채까지 거절이더군요.
당장 12월에 해결이 안된다면 저는. 신용불량자가 되겠지요.
하지만 깨닳은게 있습니다 금전 신용불량이 문제가 아니라.
그토록 소중했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거짓말을 일삼던 신뢰
신용불량이라는것을... 이번주 목요일부터 당장 치료센터를 나갈것입니다. 빚은 제가 떠 안아야겠지요. 근데 목밑까지 칼날이 들이오니
무섭긴 하네요... 4시간 전까지만 해도 환상에 사로잡혔던 저도 무섭고요
다시 제기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도박으로 인한 수사, 12월로 다가온 도박빚 차압, 가족과의 신뢰,
다시 이전처럼 돌아올수 있을지 하는 의문, 너무 두렵습니다.
솔직히 너무 두려워서 자살이라는 회피 까지 생각하지만.
그건 너무 무책임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효도한번 못해드렸는데... 아쉽기도 하고요.
근데 제삶을 옥죄는 도박,도박빚,불법토토에 관한 두려움,
가족과의 미안함이 저를 더 작아지게 하네요...
단 하루라도 책임감 있게 살아보려 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말했네요... 빚 1500에 사람이 죽고살까 했는데
막상 제 차례가 되니 너무 두렵고 .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