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년전 토토를 허락맡고 했던 남자친구.
정말 하는거 싫었지만 하고서 잃는다면 다신 안하겠다는 고집과 말에
그래 해봐라고 했고, 결론은 다들 아시겠지만 다 잃었습니다.
그래서 다신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었지요.
현재 혼인한지 얼마되지않은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고회로라면 절대 쓰지 말았어야할 돈으로
저 몰래 토토를 했고 1000만원을 잃었다고 합니다......
미쳤었다 미안하다 이제 진짜 다신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믿고싶지만 이미 믿음은 와장창 깨져버렸어요....
그래서 3가지를 말했습니다.
1. 모든 돈관리는 제가
2. 상담치료
3. 1번 더 도박에 손댈경우 이혼.
그리고 다신 하지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저는 1366에 전화했고, 12월부터 상담받기로 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결심이 제일 중요하지만 제 역활도 중요하다고 하시는 상담원님 말씀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기도하고 걱정되기도하고 무서웠습니다.
내가 잘할수있을까?
내가 이 사람의 저런걸 컨트롤할 능력이될까..?
제가 어떻게 해야지만 남편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을 겪게된 제 자신이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왜 나한테 이런 상황이 온거지...? 무서워요.
티비에 나오는 가정파탄 이런게 저한테 올까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