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2022.07.18 17:55

부모님께 빚 3천있는 2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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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박 스토리는 19살때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였는데 꿈을 위해 산업고등학교에 위탁교육을 받고있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50명 가까이 되는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졌을 무렵, 가장 친한 친구가 집가는 버스 안에서 토토하는걸 봤다.


그게 스포츠인지 파워볼이나 사다리 같은 미니게임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너무 재밌어보였다.. 마침 또 친구가 돈을 잃는게 아니라 따는 모습을 본것이다..


결국 나는 친구와 같이 시작하게되었다. 다들 똑같은 경험을 해봤겠지만, 정말 야속하게도 나는 3일만에 전설의 3출 70마감이란걸 하게되었다... 그 뒤로 내 소문은 학교에서 퍼져나가게되고, 많은 친구들이 옆에서 개잘한다 뭐 재능있다 이런말들로 나의 위상을 높혀주었다.


이때부터 진짜 본격적으로 했다. 스포츠 사다리 파워볼 달팽이 진짜 가릴거 없이 한것 같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똑같운 시나리오의 반복이였다. 미니게임으로 잃고 스포츠로 따고 이러다보니 점점 내 잔고는 줄어들었다. 이 생활을 한 3~4개월정도 지속되었다. 


이렇게 소액으로 하다보니까 자꾸 10만원 이상으로 배팅을 하고싶었다. 그래서 결정한게 알바를 하자였다. 그렇게 학교에서 버스타고 30분걸리는 알바를 하게되었다.


그때 알바가 미용실 알바였는데 내가 학생이기도하고 미용실이라는데가 식비, 교육비 이런 명복으로 빼가는게 진짜 많았었다 그래서 한달에 한 60~70만원정도 벌면서 일했었다. 


그렇게 알바를 한 2달가량 할때까지 꾸준히 돈을 딴적이 없었다 항상 광기로 마틴 배팅하고, 사다리 파워볼로 잃으면 큰금액으로 스포츠 3폴 4폴 이렇게 로또 맞는식으로 기도하고, 이것마저 안되면 실시간으로 nba 쿼터에서 핸디캡이나 언오버로 조지기도 했다. 자금이 다 떨어지면 친구한테 몇만원씩 빌려서 또 하고 그렇게 지냈다. 이렇게 친구들한테 자꾸 빌리니까 순식간에 빚이 몇십만원이 되더라.. 그래서 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알바 원장에게 월급을 미리 달라고 했다.


나는 이걸로 바로 다 갚고 단도했으면 그래도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미친짓을 했다.. 이걸로 조금이라도 불려보겠다고 또 도박을 했다. 결과는 물론 탕진이였다. 그래서 나는 날 젤 믿어주고 돈 잘빌려주는 친구에게 진짜 빌듯이 마지막 부탁을 했다 30만원... 이 30만원이 내 도박 스토리에 큰 터닝포인트이다


이 30만원으로 물론 토토를 했다. 결과는 탕진--

진짜 이제는 답이 없었다 빌릴 친구도 없고 또 월급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진짜 미칠노릇이였다.. 그래서 나는 돈 빌리는 방법을 찾다가 sns에서 돌을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혹해서 시도를 하였다.


내 머릿속에는 토토와 돈밖에 없었던 나는 어느날 야심한 새벽에 그 빌려준다는 사람에게 페메를 했다. 그 사람은 빌려주는 대신에 지금 난 미성년자이니까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몰래 해야한다고 말하니까 그러면 몰래 지갑에서 부모님 민증을 꺼내서 사진찍어서 보내라고 하는거다.. 진짜 여기서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돈에 눈이 먼 나는 고작 30만원에 부모님 정보를 팔게되었다. 폐륜을 저지른것이다... 그렇게 다 하라는대로 하니까 진짜 30만원이 입금되었다. 그래서 그 돈을 친구에게 주고 돈 한푼없이 알바라도 열심히 하고있었다. 


그러던 중 20살이 된 1월 1일 저녁, 나는 여느때와 다를거 없이 알바를 하고있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받으니까 완전 살떨리는 목소리로, "지금 큰일났다 일단 빨리 와라" 그래서 나는 원장에게 사정 설명을 하고 뛰쳐나왔다.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엄마한테 또 전화오더니, "지금 새해맞이로 통장 정리하고있는데 우리도 모르는 대출이 있다 금액이 1억이 넘는다 알아보니까 니랑 연관있는것 같은데 도대체 뭔짓 한거냐" ... 진짜 살떨렸다.. 1억...? 상상도 못한 금액을 들으니까 현실이 확 와닿았다. 아 이거 사기 당한거구나 내가 돈에 눈 멀어서 사기치는데 정보를 갖다 바친거구나.. 진짜 너무 무서웠다.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는 울고있고 아빠는 애써 침착하게 컴퓨터 앞에서 전화를 돌리고있었다. 나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는지 자동으로 거짓말을 쳤다. "나랑 관련없다" 하지만 조사하던중에 그 대출관련해서 내 이름이 적혀있었다. 미성년자인 내가 왜 거기 적혀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있는 내 이름을 보고는 바로 무릎을 꿇고 다 불었다.


결국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그래도 그 거래하던 당시에 주도하던 사람의 친구가 나랑 직접 전화를 했어서 그 전화번호를 남기고 조사를 마쳤다. 그렇게 나는 사죄의 4개월을 보냈다. 그동안 연락하던 산업고 친구들이랑 연락을 다 끊고 아무데도 나가지 않았다. 20살이 되었는데도 나는 그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20살때 운전면허 하나만 딴채 12월에 군대에 들어가게된다. 군대에 들어가기 얼마 전에 엄마가 나한테 귀뜸으로 그 사기친 사람 잡았다고 말해줬다. 그런데 총 1억 2천만원 중 약 80퍼 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 나머지는 그 사람이 도박하는데 썼다고 한다.


사실 폐륜을 저지른 난 군대 나와서도 토토를 하였다. 결과만 말하자면, 군인적금 200만원 월급 60만원이 생겼는데 다날렸고, 코인노래방 알바 했는데 월급 약 150정도? 날린것 같다. 최근에는 발목 수술로 입원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폰 소액결제 50만원로 불려보려다가 탕진당해서 진짜 자살생각까지 했다. 


입원중이였던 나는 알바도 못해서 소액결제를 갚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친한 친구에게 병원비 명목의 20만원 빌리고 내가 쓰던 아이패드 팔아서 폰값 갚고 이제 절대 안하기로 결심한 상태이다. 단도 2일차...


나는 토토한지 군대 기간 빼면 약 1년 반도 안되지만 파란만장하게 토토를 했다. 이제 주식이든 코인이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모으기만 할거다. 다들 죽어도 토토는 건들지 말길.... 내가 전역하고 스포츠로만 안정적이게 하자라는 마인드로 해봤는데 결국에는 무조건 탕진된다. 


쓰고 보니까 존나 긴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다 뱉어내니까 너무 속 시원한것 같고 지금이라도 끊어낸게 뿌듯한 것 같다... 긴 글 봐줘서 고맙습니다 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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